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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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음악/국내 2017. 4. 17. 01:32
버스에서 택시에서 자가용안에서 주방에서 혹은 야근하고 있나요 어깨는 축 쳐지고 다리는 쑤셔오고 머리는 천근만근 마음도 누르는데 내 속삭임으로 행복의 주문 걸어 그대 맘을 밝혀줄게요 따라하면 돼요 카운터줄게요 어렵지 않아요 단순하긴해도 힘이 될거에요 행복의 주문 하나 둘 셋 넷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우울한 사람도 지친 사람들도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버스에서 택시에서 자가용안에서 주방에서 혹은 야근하고 있나요 모두 떠난 사무실에 홀로 앉아 한숨 쉬며 늦게까지 끙끙대나요 사랑은 언제 해봤는지 외로움에 답답함에 오늘도 그냥 버텨내나요 내 속삭임으로 행복의 주문 걸어 그대 맘을 밝혀줄게요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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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Fromm) - 이만한 게 다행음악/국내 2017. 4. 17. 01:29
스물여섯을 말하는데 아직도 낯설어 한 살 거저 붙이는 것처럼 아까워하고 있어 올해도 벌써 반이나 지나 버렸는데 드라마 같은 사랑도 못하고 적금도 결국은 못 넣었지만 I'll be OK Just not today 이만하게 난 다행 괜찮다고 어느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아도 복수를 결심하는 영화 속 주인공은 나무만 몇 번 칠뿐인데 몇 년 후란 자막이 지나가면 어느새 절대 무림의 고수가 돼 있네 그 자막 마법의 자막을 내 인생에도 쓰고 싶어 I'll be OK Just not today 이만한게 난 다행 괜찮냐고 어느 누구도 물어 주지 않아도 어저께는 비가 올 때 우산 챙긴게 행복했어 그걸로 좋아 낼모레는 엄마랑 마트 장볼 건데 기대가 돼 그게 좋아 I'll be OK 토닥토닥 이만하면 난 OK 대단한 것 투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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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ibird - 싱숭생숭(Mind Wander)음악/국내 2017. 4. 16. 02:05
잔뜩 찌푸린 하늘 오늘따라 비가 내릴 것만도 같아서 해야 할 일도 미뤄놓고 방 한 구석에 앉아서 낡은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네 랄라라 외롭고 쓸쓸해져 그러다 출출해져 외롭고 쓸쓸해져 그러다 출출해져 살짝 요리를 할까 간단하게 부엌을 뒤져봐 냉장고에 남은 재료는 하나 없고 날 웃게 했던 너와의 평화로운 오후가 노래를 부르네 다시 노래를 불러줘 같이 요리를 만들어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고민을 나누어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과 같이 입을 맞춰줘 한껏 멋부린 오늘 담담하게 난 집을 나서봐 계단 아래 하얀 코스모스 피어있고 서늘해지는 바람과 카푸치노 그 향기에 네 맘을 그리네 같이 거리를 걸어줘 아침 커피를 함께 해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겨울을 열어가줘 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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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경 - 모두 주세요음악/국내 2017. 4. 12. 00:34
그대가 높게 올려줄 때 발이 땅에 닿지 않아 그대가 높게 올려줄 때 너무 높아 어지로와 하지만 난 널 지울 수도 널 가질 수도 없단 걸 알고 있니? 너의 눈과 입과 몸과 모두 내게 줘 그대의 슬픔까지 다 내게 줘요 하지만 난 널 지울 수도 널 가질 수도 없단 걸 알고 있니? 너의 눈과 입과 몸과 모두 내게 줘 그대의 슬픔까지 다 내게 줘요 중간중간 나오는 노이즈랑 글리치가 곡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바꿔주는 게 너무 좋다. 장르는 일렉트로닉이지만 기타선율이 곡을 이끌어나가서 신기하다.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느끼는 '높아서 어지러운' 황홀함을 하프로, 아련함을 일렉기타로, 슬픔을 신스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다. 가사는 알쏭달쏭하다. "만나는 사람이 좋아서 어지러울 만치 행복하고, 그런 나는 그 사람을 영영 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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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경 - 다나에음악/국내 2017. 4. 11. 03:02
어두운 내방에 그대는 모빌 같아 눈앞에 떠다니네 이렇게 이상한 난 그대의 에로스에 온종일 고민하네 어젯밤 꿈속에 기다리던 어떤 날 멀리선 그대를 잡으면 사라져요. 왜 없어져요? 차가운 내 몸에 그대는 세상 같아 네 품에 무너질래 이렇게 흔들린 난 찾아온 애틋함에 온몸이 물들었네 어젯밤 꿈속에 기다리던 어떤 날 멀리선 그대를 잡으면 사라져요. 왜 없어져요? 자꾸만 슬퍼와 꿈결같던 지난날 멀리선 기억이 잊으면 내게와요. 날 찾아와요. 다나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공주로, 페르세우스의 어머니이다. 다나에의 자식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신탁을 듣고 왕은 다나에를 탑에 가두었지만,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해 찾아왔고 다나에는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가사를 보아 '눈앞에 떠다니지만 잡으면 사라지는' 그대를 황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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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히(Sorri) - 투명인간음악/국내 2017. 3. 31. 02:13
투명인간 – 소히 넌 내가 보이지 않나 보이는데 못 본 채 하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 왜 우린 투명해져야 하는가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듯 그렇게 그렇게 우 우 우 우린 이미 만났어 몰랐던 때로 돌아가려는 넌 투명인간 우 우 우 우리는 사랑했어 사랑을 잊으려고 하는 바보 넌 투명인간 안아달라 말하고 싶어 얘기하자 말하고 싶어 하지만 우린 외면을 택하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그렇게 그렇게 우 우 우 우린 이미 만났어 몰랐던 때로 돌아가려는 넌 투명인간 우 우 우 우리는 사랑했어 사랑을 잊으려고 하는 바보 넌 투명인간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우 이별한 연인이 공적인 자리에서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할 때의 마음을 노래한다. 한편으로는 무관심한 세상 속에서 투명인간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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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 사랑은 어느 순간 밀가루처럼음악/국내 2017. 3. 30. 22:23
사랑은 어느 순간 밀가루처럼 – 전기장판 사랑은 어느 순간 고운 밀가루처럼 흔적만 남기고 빠져 나갈 거라고 나만의 시선으로 왜곡된 마음을 전해 받고 진심 여부 따위 궁금하지 않았지 두터운 딱지가 내려 앉게 상처에 상처를 더해 무뎌지기만을 바랬던 아 아 아프고 미련한 젊은 날의 나 내가 단지 원하는 건 그리워하는 것 보고 싶어 하는 것 이 모든 게 진심인 것 그 동안 말도 안되게 어이없는 만남과 아슬아슬한 관계의 유지 이유는 이별에 덜 아프기 위한 나의 이기심 사랑은 어느 순간 고운 밀가루처럼 몇 방울의 물과 함께한다면 둘만의 세계를 만들거라고 남은 날은 사랑만 있다고 그리워하는 것 보고 싶어 하는 것 맞잡은 손에 의심이 없는 것 눈에 담긴 슬픔을 눈치 채는 것 이 모든 게 진심인 것 사랑이 밀가루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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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일 - Lara Starbucks음악/국내 2016. 12. 30. 18:59
조휴일 - Lara Starbucks "OK, bye hun" Spit your soul out on a plate영혼을 뱉어 내, 접시 위에 Cold and dry, it crumbles cherry to ashes 차갑고 건조하네, 체리를 재로 만들 만큼 Skin to bones 살조차 썩어버릴 만큼 Na na na na It's never do or die 삶이란 건 절대 '하느냐 죽느냐'가 아니야 You will die either way 뭘 하든 결국엔 죽거든 So chase your pleasure for sure 그러니까 확실한 행복을 좇아 Don't be a bore 따분하게 살지 말고 Simply, do your part 그냥, 해야 할 일을 해 Na na na na 그대로 해석하자니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