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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덕경 14장
    책/고전 2018. 4. 2. 21:36

    視之不見(시지불견) 名曰夷(명왈이)

    눈을 떠도 보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이(夷)라고 부릅니다.

    聽之不聞(청지불문) 名曰希(명왈희)

    귀를 귀울여도 들리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희(希)라고 부릅니다.

    搏之不得(박지불득), 名曰微(명왈미)

    구하려 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미(微)라고 부릅니다.


    此三者(차삼자) 不可致詰(불가치힐) 故混而爲一(고혼이위일)

    이 세 가지 것들은 말로 논할 수 없는 것들이어서, 세 가지가 섞여 마치 하나인 것처럼 보입니다.

    其上不皦(기상불교)

    그 위에 있다 해서 밝지 않고

    其下不昧(기하불매)

    그 아래 있다 해서 어둡지도 않습니다.

    繩繩不可名(승승불가명)

    실처럼 끝없이 이어져 있어 무어라 이름붙일 수도 없습니다.

    復歸於無物(복귀어무물)

    마침내는 실체가 사라지고 맙니다.


    是謂無狀之狀(시위무상지상)

    이를 일러 모양이 없는 모양

    無物之象(무물지상) 是謂惚恍(시위홀황)

    물체가 없는 형상이라 합니다. 일을 일컬어 황홀[각주:1]하다고 부릅니다.

    迎之不見其首(영지불견기수)

    맞이하려 해도 앞모습을 볼 수 없고

    隨之不見其後(수지불견기후)

    좇아가려 해도 뒷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執古之道(집고지도) 以御今之有(이어금지유)

    아주 먼 옛날부터 내려오는 도를 깨달아서, 이를 현재의 일들을 다스리는 데 쓰십시오.

    能知古始(능지고시) 是謂道紀(시위도기)

    그 시작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를 일컬어 도의 실마리라 부릅니다.


    1. 1. 미묘(微妙)하여 헤아려 알기 어려움 2. 흐릿하여 분명(分明)하지 아니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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