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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 - 남이야 어떻든 관여하지 말고 자기를 봐라일반 2017. 2. 24. 09:18
도를 닦아나갈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이치를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기도를 하는 거보면 이치를 잘 모른단 말이야
등산을 가면 길을 제대로 알고 가야지
길을 모르면 안 된단 말이야,
그래서 첫째, 이치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두번째는 이치만 안다고 되는게 아니다
몰라서 잘못하는건 알기만 하면 해결이된다.
그러나 습관화 된 것 , 까르마 된 것은 안다고 해서만은 안된다.
왜?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버린단 말이다.
여러분들 옛날에 김유신 장군 글에 나오죠.
늘 말타고 기생집에 술먹으로 다녔잖아요.
그래서 아버지께 안간다고 약속을 했는데, 술 먹고 취하니깐
말이 저절로 기생집으로 가버렸단 말이에요.
이 이야기 아시죠?
그러니깐, 참~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딱, 경계에 부딪히면
나도 모르게 화가 먼저 나오고
나도 모르게 잔소리가 먼저 나오고
나도 모르게 깜박 놓친단 말이야.
이건 이치를 알아도 그 순간 깜박 놓친다는 겁니다.
자기도 모르게 말이 그 집으로 간단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했나요?
칼을 들어서 말의 목을 쳤단 말이다.
그래서 이왕에 온 거 오늘만 놀고 가겠다. 이러면 안된단 말이야
칼로 말을 쳐야한다니깐!
즉, 자신의 까르마를 거기서 탁! 쳐야 한단 말이다.
어! 내가 사로잡혔구나
아! 나도 모르게 내가 옳다고 주장하구나!
이렇게 해야 된단 말이다.
근데 이 것도 놓쳐버렸단 말이야, 그럼 아침에 기도를 할 떄
아, 내가 그걸 놓쳤구나, 아, 내가 그걸 놓쳤구나,
이렇게 자각을 해야 된단 말이야.
아, 내일은 안해야지, 다음에는 안해야지,
이렇게!
그러나 또 경계에 팔리면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돼요.세번 네번 되풀이 된다고, 난 안되나봐...이렇게 되면 안된단 말이야.
백 번 되풀이 되어도 다시, 천 번 되풀이 되어도 다시! 천 한 번째 되풀이 하는게 정진이다.
내가 안하겠다고 해서 안 하는게 아니란 말이야.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는 거니 내가 한탄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러니 내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주의를 주고
또 놓치면 주의 주고 정신을 차리고,
이게 연습이란 말이야.
아이들 자전거 어떻게 탄다고 가르쳐 주면
아이들이 쪼르륵 자전거 잘 타고 갑니까?
아니지, 넘어지지
그럼 한 번 두 번 넘어진다고 그만 두고 안타면 어떻게 되느냐? 그럼 못탄단 말이다.
계속~ 연습을 해야 된단 말이야.
계속 넘어지고 넘어져서 결국 잘 타게 되는 것 처럼
안되고 안되고 안되다가 된단 말이야.
안되고 안되고 안되는 건 안되는거야? 아님 되어 가는 중이야?
되어 가는 중이라는 거지!
그게 낙관적이라는거야.
안되는걸 되어 가는 중이라고 하는 걸 낙관적이라는 거야.
안된다고 그만 두면, 절망, 좌절.
안되는게 시도도 안하고, 되고 안되는게 따로 있나, 색이색이고 공이공인데?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말이야.
교리를 이런게 갖다가 붙이면 안돼.
안되는걸 계속 연습하는 걸.
안되는건 계속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거다.
이렇게 희망을 가지고 계속 가는 것이
우리가 낙관적으로 산다는 것이다.
넘어지면 씩~ 웃고 일어나야지 넘어지면 울면 안된다.
그래서
번뇌가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봐야한다.
번뇌가 일어나는 걸 탓하면 안된다.
일어날만한 이유가 있어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어나니깐 없애야겠다, 어떻게 하면 없어지나,
이러면 안되고,
내가 참회하는 마음을 내면 그건 저절로 밀려 나간다.말이야
내가 참회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안 일어나면 그건 저절로 들어와
내 머리를 차지한단 말이다.
아, 내가 기도문에 집중을 안하는구나, 이걸 내가 아는거야.
아 그래서 내가 참회하는 마음을 다시 일으키는 거야.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순간에 참회가 되는 거야.
지금은 억지 참회 를 하지.
남편에게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참회를 하지만,
저 무의식 세계에서는 왜 내가 참회해야해! 지가 참회해야지! 미쳤나!내가 왜하노?
지가 잘못했는데! 이런 저항감이 일어나는 거에요...
그런 저항감을 딛고 또 엎드리고, 또 엎드리고, 또 엎드리고~ 자꾸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아, 내가 정말 고집이 세었구나, 남편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이렇게 마음에서 이해되는 순간이 일어나며 눈물이 일어나며...
슬퍼서 우는 것도 아니고 억울해서 우는 것도 아니고,
참회의 눈물이야.
참회의 눈물은 얼굴은 밝아지면서 눈물은 흐르는 것이다.
아... 그렇구나... 그러면서 참회의 눈물이 일어나는 거야.
그러면 눈물이 끊어져.
그 전에 눈물이 나는 거는,
절 하면 또 눈물나고, 절하면 또 눈물나고,
이거는 아직 분해서 억울해서 일어나는 거야.
눈물의 뿌리가 안빠졌다 이말이야.
근데, 참회가 딱~ 되면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눈물이 흐르면서, 눈물이 바닥이 난다.
그럼 아예 눈물이 안나느냐... 그건 아니다.
또 다른 걸로 눈물이 나겠지만, 이 건에 대해서는 그렇다, 이말이야.
이렇게
이치를 알고, 이걸 견도라 한다.
법문을 듣고, 법의 이치를 알고,
두번째
이치를 실제로 행하는게 필요하다.
이건 반복 된 연습.
꾸준한 노력
이걸 수도라한다.
그래서
견도, 수도를 해서
그 다음에 그것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경지로 가야된다. 우리 다~ 그 과정에 있다.
여러분이나 저나 다 그 과정에 있다 그 말이야.
그러기 떄문에 저건 뭐 절에 오년 다녔으면서, 십년 다녔으면서
그 것도 못하나,
맨날 알기만 하지 하는게 뭐냐,
이러면 안돼!
다 우리는 아는 것과 행하는 것에 간극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는 중이란 말이야
그걸 놓고,
절에 오년 다닌게, 법문을 그렇게 많이 들은게
왜 그것도 못하냐! 이러면 안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수행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마라.
그냥, 저 분 열심히 하고 있네, 이렇게...
되고 안되고를 논하지 마라, 우리 모두가 안 되는 사람들이에요.
근데 그것도 못하나,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수행에 대해서는 가르치려고 하지마라.
다른 사람이 상담을 하면
빙긋이 웃고, 저도 안돼요~
이렇게만,
스님한테 여러분이 물어도.
아, 저도 안돼요. 이렇게 하잖아.
아이고, 왜 그것도 못해, 이렇게 안하잖아.
저도 안 돼요. 이렇게 해요, 저도 수행할 때 명상할 때 번뇌가 일어나고 그래요... 나도 안돼
그러나,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의 과정이고,
이것으로 우리가 앞으로 꾸준히 해 나가면 된다.,,
그래서 수행은 평가하면 안된다 이말이야.
다만 자기 정신을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이 묻게 되면 자기 경험을 말해 줄 뿐이지
평가를 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정토의 계율 중에 가르치지 마라, 있어요.
목탁치는 걸 가르치지마라, 이런게 아니에요~
수행이 잘 되었니, 못 되었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이런 말은 하지마라, 이 말이야.
어떤 사람이 남편 때문에 괴로워 하면, 니 남편한테 참회해야 한다, 이러면 안된다 말이에요
그냥, 그렇냐고 받아주고, 내 경험, 나 같은 경우에는 스님께서 이렇게 해보라고 해서
이렇게 해보니, 마음이 편하더라, 여기까지만 해야해, 니도 해라,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거야.
그냥 그 사람이 나도 한 번 해 볼까, 이렇게 하면, 그래 너도 한 번 해 봐라,
이렇게 말하는 정도.
수행은 평가하면 안돼,
내 수행 부족한 걸 봐야지,
그런데 정토회 다니면서 폐단이 난 것은
남에게 적용해서, 너 스님 법문 뭐라고 했는데, 너 왜 그래, 너 왜 그래
이렇게 하면 안된단 말이야.
자기 공부만 해야지, 남을 가지고 평가하면 안된다 말이야
이런 문제가 생긱기 때문에 아까 그 질문이 올라온단 말이야.
그런 질문이 참 좋앗는데 질문자를 위해서는 질문자도 또 남을 얘기하고 있다,
바로 그럴 떄 자를 봐라,
우리 모두 자기를 봐야하는데 늘 남을 보고 있다. 이거야,
스님, 저 애는 요? 자기 안 보고 남 보고 있는데요? 이거는 뭐냐? 그거 역시
남 보고 있다는 말이야.
남이야 어떻든 관여하지 말고, 자기를 봐라
그래야 우리가 해탈 열반에 갈 수 있단 말이야.
글 - http://blog.naver.com/sjs1022/220341405424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Sr_YcScNORY&feature=youtu.be
요약해 보면,
도를 닦기 위해서는 먼저 바르게 보아야 하고,
나쁜 습관이 들어버린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