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쳐 볼게, 벽을 향해
한 없이 불러본들 듣지 못하는 널 향해
허무해도 그럴수록
난 너를 기억할게
매순간에 날 머물게 해
너를 만나, 그 전에 널 기다리는
그 시간엔 생각할 게 많은 것들 중에
단 한 가지로 안심이 돼
무슨 말을 할지
날 좋아할지
고민 마
단지 함께 맞춘 그 순간만이
기억되고 있는걸
창문 속에 널 가둬 둔 채
듣지 못할 말들로 한참 동안 널 불러볼게
혹시나 내 모습이 보인다면 날
꼭 잡지 못 하겠더라도 난
꼭 널 지키는 이 자리에 늘
서 있을게
벽이 가로막고 있더라도, 들리지 않더라도, 허무하더라도 '너'를 향해 외치겠다. '무슨 말을 할지, 날 좋아할지' 고민 말아라. 날 잡지 못하겠더라도, '창문'을 통해 모습이 보이는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고 말하는 노래다.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사랑고백노래같다. 전달되지 않는 사랑노래인듯 하기도 하다.
새벽에 듣고 있으면 마치 이슬비 내리는 날 동굴에 누워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리버브와 기타,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맑고 슬프게 들린다.
'음악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어 클라우드 - 나에게만 너를 말해주기를 (0) 2017.11.22 마이노스(Minos) - Interlude '동화같은 이야기' (Feat. Rhyme-A) (0) 2017.11.14 선우정아 (Sunwoojunga) - 구애 (求愛) (0) 2017.09.05 이랑 -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0) 2017.07.24 새소년 (SE SO NEON) - 긴 꿈 (A Long Dream) (0) 2017.06.21